전 브라질 국가대표 오스카(30, 상하이 상강)가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 완패를 위로했다.
오스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호주와의 실망스러운 밤은 잊어버리고 두 번째 경기에 집중하자. Jiayou!(찌아유)”라는 글과 함께 중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오스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출신으로 두 차례 EPL 우승(2014-2015, 2016-2017)과 리그컵(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2012-2013) 우승을 경험했던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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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상강에서 뛰고 있는 전 브라질 국가대표 오스카. 사진=AFPBBNEWS=NEWS1 |
2017년부터는 EPL을 떠나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고 올해까지 4년 연속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중국은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중국 축구의 레전드 리티에(44)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장기 합숙 훈련은 물론 전세기 파견과 전례 없던 대규모 코칭스태프 구성 등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팔을 걷어
하지만 첫 경기 결과는 참혹했다. 경기 내내 호주에 철저히 밀렸고 B조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최종예선의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중국으로서는 오는 8일 도하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최종예선 2차전마저 패할 경우 초반 순위 다툼 레이스에서 완전히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