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타선의 핵 배정대(25)가 자신의 프로 첫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팀 승리에 1등공신이 됐다.
배정대는 4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때린 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그것도 프로 첫 연타석 홈런.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0호포를 달성하며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도 세웠다. 배정대는 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지난 시즌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배정대의 연타석 홈런과 제라드 호잉, 심우준까지 대포를 가동해 총 4개의 홈런을 날린 kt타선과 8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원 kt는 11-1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나갔다.
↑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2루에서 kt 배정대가 연타석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이우찬은 “좌투수라서 특별히 따로 신경 쓴 부분은 없다”며 “경기 전 (김강) 타격코치님이 자신 있게 테이크백 하라고 조언해주셔서 이 부분을 신경 썼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도 홈런이지만, 10번째 홈런고지를 밟은 것에 큰 의미를 두기도 했다. 배정대는 “9호 홈런 나온 뒤, ‘10호 홈런은 언제 칠까’ 신경이 쓰였는데, 오늘 바로 달성해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이어 “오늘 2루수 머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