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축구 대표팀이 홈에서 치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답답한 무승부로 마쳤는데요.
본선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만큼, 다가올 레바논전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고, 황희찬의 헤딩은 골키퍼 앞으로 떨어집니다.
안방에서 치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
점유율은 7대3으로 압도했지만, 에이스 손흥민이 묶이고 공격의 발끝이 무뎌지면서 별다른 해법을 찾지 못하고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패스 위주의 이른바 '빌드업 축구'를 고집했지만 문을 걸어잠근 이라크엔 무용지물이었고, 결국 전략이 실패로 귀결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 대표팀 감독
- "공격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선수 한 명이 아닌 팀 전체적으로 해법을 찾아야 할 거 같고…."
같은 조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이란을 제외한 4개 팀이 공동 2위가 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다음 주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승리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홈에서 승점을 쌓
가시밭길에 내몰린 대표팀은 하루 회복할 시간을 가진 뒤 이라크 못지않게 수비적으로 나올 레바논전 해법 찾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자료제공 :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