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윤석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데뷔 무대에서 높은 프로의 벽에 막히며 컷 탈락했다.
윤석민은 3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7125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6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20오버파 165타를 기록한 윤석민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윤석민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KPGA 제공 |
이날 윤석민은 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음 11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주춤한 그는 16번 홀 버디로 타수를 지켰다. 하지만 17번 홀 더블보기, 18번 홀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후반에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5, 6번 홀 연속 보기로 다시 흔들렸다.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으며 5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석민은 지난 2005년 야탑고를 졸업
은퇴 후에는 골프에 관심을 보이다 KPGA 2부 투어 예선에 지속적으로 출전하면서 세미프로 자격에 도전하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