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선수로서 지켜야 할 행동규범과 실천의지를 담은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허홍 대표이사와 고형욱 단장, 홍원기 감독, 주장 김혜성이 참석한 가운데 키움히어로즈 윤리강령 선포식을 진행했다.
윤리강령에는 팬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야구선수로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실천하며, 사회적 규범인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 사건, 사고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이를 선포했다. 왼쪽부터 고형욱 단장, 홍원기 감독, 허홍 대표이사, 주장 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실천규범에는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 ‘팬들에게 항상 정중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이며, 각종 팬 소통 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하?募蔑�, ‘팬의 응원과 환호에 감사함을 표하겠다’ 등 팬을 대하는 선수의 자세를 강조했다. 또 ‘정신적, 신체적 컨디션을 유지하여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겠다’, ‘KBO 규약을 준수하고 클린베이스볼을 실천하겠다’ 등 프로야구 선수가 보여주고 지켜야 할 기본적인 자세를 명시했다. 그 외에도 ‘전염성이 강한 질병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동료를 보호하는데 힘쓰겠다’, ‘SNS 활동 및 평소 언행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고형욱 단장은 “최근 내부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한 점에 대한 자기 반성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구단의 일방적 관리 대상이 아닌 선수단 스스로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모범적인 구단으로 성장하기 위해 윤리 강령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윤리강령 선포식이 위기 탈피를 위한 단순 보여 주기식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실히 지키고 이행되도록 꾸준히 노력하
한편, 이날 선포식에 앞서 고형욱 단장은 퓨처스팀과 1군 선수단을 차례대로 만나 윤리강령 제정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