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은 호날두 상징 번호
↑ 아일랜드와 월드컵 예선 경기 마치고 자축하는 호날두 / 사진 = 로이터 |
역대 A매치 최대 골 신기록을 세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경고 누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다음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조기 복귀합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현지 시간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날두가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어제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로 포르투갈 2-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호날두는 이 두 골로 A매치 통산 110, 111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란 축구의 전설 알리 다에이의 109골을 앞지르며 역대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유니폼 상의를 벗고 '호우 세리머니'를 해 옐로카드를 받은 호날두는 경고 누적으로 7일 예정된 아제르바이잔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소속팀으로 돌아갔습니다.
↑ 상의 탈의한 뒤 '호우 세리머니' 하는 호날두 / 사진 = 로이터 |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던 호날두는 지난달 말 맨유와 계약해 복귀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11일에 열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가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맨유는 호날두가 팀에서 7번을 등 번호로 달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7번은 호날두가 맨유에서 2003년부터 6년 동안 뛸 때를 비롯해 여러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달아온 번호로 그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맨유에서는 지난해 입단한 에딘손 카바니가 이 번호를 달고 있었습니다. 카바니는 21번을 달기로 하고 7번을 호날두에게 양보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