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아이다가 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스포츠계도 타격을 입었다.
가장 눈에 띄는 타격을 입은 것은 뉴욕 양키스 산하 더블A팀 서머셋 패트리어츠다. 뉴저지주 브릿지워터에 있는 홈구장 TD뱅크 볼파크가 완전히 침수됐다.
패트릭 맥베리 구단 단장은 3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우리 구장도 주변 지역과 마찬가지로 침수가 됐다.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과 직장이 물에 잠긴 모든 이웃들을 생각한다. 이들 모두가 무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 북동부를 강타,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98년부터 2020년까지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의 일원이었던 패트리어츠는 이번 시즌 양키스 더블A 구단으로 변신했다. MLB.com은 1999년 TD뱅크볼파크가 개장한 이후 몇 차례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소개했다.
사람들도 위험에 처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같은 날 뉴욕 양키스 라디오 캐스터 존 스털링이 자신의 차에 갇혔다가 동료 캐스터 리키 리카르도에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전날 LA에인절스와 원
허리케인 아이다가 뉴욕, 뉴저지를 비롯한 북동부를 강타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에 자치 정부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햇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