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의 다크호스 충남아산과 최근 5경기 무패행진 안양의 맞대결, 대전을 상대로 부진 탈출을 노리는 부산, 주요 선수들이 빠진 김천의 공격을 이끌 젊은 피 오현규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K리그2 복병 충남아산 vs 5경기 무패행진 안양
충남아산은 지난 주말 27라운드 부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강국의 극장골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더해 충남아산은 최근 여덟 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27라운드 종료 현재 충남아산은 10승 5무 12패로 승점 35점을 쌓았다. 지난 시즌 같은 시점과 비교했을 때 13점이나 많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안양은 1위 김천이 무승부를 거둔 틈을 타 1위 탈환을 노렸지만, 안산과 1대1로 비기며 아쉬운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K리그2에서 경기력이 가장 좋은 두 팀인 충남아산과 안양의 맞대결은 4일 오후 4시부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 팀 오브 라운드 - 대전을 상대로 부진에서 벗어나려는 부산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부산은 대전을 반드시 꺾고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지난 다섯 경기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었다. 특히 다섯 경기 동안 14골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부산의 올 시즌 무실점 경기는 다섯 번으로 K리그2 10개 팀 중 가장 적었다. 부산이 수비가 다소 부실함에도 현재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동력은 K리그2 득점 선두 안병준(16골)을 앞세운 공격력이다.
부산은 지난 23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상위권에 진입할 기회는 충분하다. 과연 부산이 대전을 잡고 반등할 수 있을지 4일 1시 30분부터 skySpo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차, 포, 마가 빠진 김천, 오현규에 거는 기대
오현규는 수원 U18 매탄고에 재학중이던 지난 2019시즌 준프로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후 지난해 군입대를 택했고,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오현규는 26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현규는 최근 주로 교체로 투입되고 있지만, 이번 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그들이 빠진 빈자리를 오현규가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오현규가 득점한 네 경기에서 3승 1무로 패배한 적이 없었다. 오현규가 이끄는 김천의 공격은 4일 오후 6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 경기일정
부산-대전 (4일 오후 1시30분 부산구덕운동장, s
충남아산-안양 (4일 오후 4시 이순신합운동장, 생활체육TV)
김천-서울E (4일 오후 6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경남-전남 (5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 생활체육TV)
안산-부천 (5일 오후 6시30분 안산와~스타디움, IB SPORTS)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