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서 10-1로 이겼다.
SSG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최정(34)이 1회말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3회말 최주환(33)의 2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선발투수로 나선 샘 가빌리오(31)도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한국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수확했다.
김원형(49) SSG 감독은 "가빌리오가 지난 등판에 이어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상대 타자보다 자신의 패턴대로 던질 수 있도록 포수들에게 요구했는데 이 부분이 편안한 투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현재의 모습을 잘 유지하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또 "야수들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의 장점인 홈런이 필요한 순간에 잘 나왔다"며 "다른 야수들도 수비와 주루 그리고 덕아웃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