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침묵을 깼다.
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 9번 3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1이 됐다. 팀은 3-6으로 졌다.
3회초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소득이 있었다.
↑ 박효준이 2회말 수비에서 뜬공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그가 흘린 타구가 앞으로 굴렀고, 그 사이 박효준이 1루에 안착했다. 기록원은 이 장면에 안타를 부여했다.
이 안타로 박효준은 8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더블헤더 2차전부터 이어졌던 무안타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24타수 무안타의 깊은 침묵이 깨졌다.
피츠버그는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콜 터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냈다. 1-3으로 쫓아가는 점수였다. 그러나 이어진 5회말 다시
7회 앤소니 알포드의 솔로 홈런, 8회 제이콥 스탈링스의 적시타로 5-3까지 쫓아갔으나 더 이상 좁히지 못했다. 박효준도 7회 애런 부머, 9회 리암 헨드릭스 등 상대 필승조 불펜들을 상대로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