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우드워드(45)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절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드워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5-9로 패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정말 절망스런 마무리였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텍사스는 9회초에만 5점을 허용했다. 자멸에 가까운 이닝이었다. 1루수 나다니엘 로우가 실책 3개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총 4개의 실책이 쏟아졌다.
↑ 우드워드 감독은 절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9회초에 대해서는 "뭐라 묘사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피안타는 한 개였는데 5실점을 허용했다. 이런 일은 일어나면 안된다. 여기서 배워야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회 대량 실점 허용한 바를로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잘해왔다. 한 경기일뿐이다. 다음에 어떻게 반등하느냐가 중요하다. 젊은 선수가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
9회 2사 3루에서 그를 내리고 양현종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투구 수가 20개 초반대였다면 계속 던지게 했겠지만, 30구 가까이 늘어난 상태였다. 물집에서 회복한 젊은 투수에게 이렇게 많은 투구 수를 맡길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