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간판타자 최정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NC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중위권 싸움은 더욱 뜨겁게 됐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1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9-4 역전승을 거뒀다. 3-4로 뒤진 8회말 대거 6점을 뽑았는데 최정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2-9로 졌던 SSG는 NC와 1승씩 주고받았다. 이로써 47승 4무 46패를 기록한 SSG는 키움(49승 1무 48패)을 밀어내고 5위를 차지했다. 44승 4무 43패의 NC는 4위 자리를 위태롭게 지키게 됐다. NC, SSG, 키움 간의 승차는 0이다.
↑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 헤더 2차전이 열렸다. 8회말 무사 만루에서 SSG 최정이 7-4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고 선행주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kt는 1-3으로 뒤진 5회초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 박경수의 땅볼을 1루수 에르난 페레즈가 포구 실책한 틈을 타 3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아 역전했다.
kt는 7회초 4점을 추가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화 선발 투수 장시환은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고, 지난해 9월 27일 대전 NC전부터 12연패에 빠졌다.
더블헤더 1차전만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11승(3패)째를 거뒀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던 롯데 자이언츠와 LG의 경기는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