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2일) 이라크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릅니다.
우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아드보카트 감독을 상대해야 하기에 주장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훈련에 나섭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귀국하자마자 하루 훈련을 하고 곧장 이라크전에 나서야 하는 강행군이지만, 주장답게 분위기를 다잡습니다.
"집중하자, 집중! 집중!"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이 좀 서투네요. 갑자기 한국말 하려니까."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에 도쿄올림픽 이후 소속팀 울산현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동경까지 이라크를 꺾기 위한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전·현직 대표팀 감독들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읍니다.
이라크는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우리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이번엔 적장으로 대표팀과 만납니다.
▶ 인터뷰 : 딕 아드
-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하지만 이라크도 느낌이 좋습니다. 한국에 까다로운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벤투호가 이라크를 제압하고 카타르로 향하는 최종예선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