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아리엘 미란다(32)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미란다는 9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 김태형(오른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종료 후 완봉승을 기록한 아리엘 미란다(왼쪽)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타선에서는 허경민(31)이 3타수 2안타 2타점, 양석환(30)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두산의 승리에 힘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미란다가 한국 무대 최고의 피칭으로 팀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며 "한 타자를 남기고 노히트노런이 깨져 많이 아쉽다. 야수들도 좋은 수비와 타격으로 미란다의 호투를 빛나게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실(서울)=김지수 MK 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