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34)이 지구 최하위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상대로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95개, 평균자책점 3.92 기록했다. 팀이 2-4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시즌 8패(12승).
1회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고전한 류현진은 28개의 공을 던지며 간신히 무실점으로 벗어났다.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으며 순항했다.
↑ 류현진이 패전을 안았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이 과정에서 외야 송구 때 타자 주자가 2루까지 가며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앤소니 산탄데르를 사실상 고의사구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라몬 우리아스와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우리아스에게 3루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 2점을 더 내주고 강판됐다.
토론토는 바로 이어진 6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구원 등판했던 애덤 심버가 7회 한 점을 더 허용하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론토 타선은 이날 득점권 6타수 무안타 잔루 8개 기록했다. 조지 스프링어는 7회 주루 도중 급하게 멈추다 무릎을 살짝 삐끗한 모습이었는데 이후 대주자 교체됐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주의 차원에서 이뤄진 교체였
볼티모어 선발 키건 에이킨도 잘던졌다.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뒤이어 1 2/3이닝 1실점 기록한 호르헤 로페즈가 승리투수가 됐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