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호투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95개, 평균자책점 3.92 기록했다.
6회가 아쉬웠다. 2아웃 이후 상대 중심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흔들렸다.
↑ 류현진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이어 오스틴 헤이스와 대결. 이날 경기에서 줄곧 강한 타구를 만들던 타자와 승부였다. 초구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한 그는 2구째 커터에 자신의 옆을 스쳐지나가는 땅볼 타구를 허용했다.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이 정면에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타구를 글러브 밑으로 흘리고 말았다. 공식 기록은 안타가 됐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중견수가 홈에 무리하게 송구하며 타자 주자도 2루까지 갔다.
류현진은 앤소니 산탄데르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사실상 승부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1루를 채우고 앞서 승부에서 압도했던 라몬 우리아스와 승부를 택했다.
이 승부를 잘했다면 6이닝 1실점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2-1 카운트에서 4구째 체인지업에 3루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3루수 케빈 스미스가 몸을 날렸지만, 간발의 차로 타구가 글러브 위를 벗어났다. 류현진의 마지막 승부였다.
1회 볼넷 2개를 내주며 28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1회 우리아스를 루킹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6회 2아웃까지 단 한 명의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애덤 심버가 루이스 세베리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류현진의 평균자채책점을 지켜줬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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