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3회 경력 가드 벤 시몬스(25)는 새로운 출발을 원한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시몬스가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구단 운영진에 더 이상 팀에 있고싶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주 조시 해리스 구단 이사, 대릴 모리 농구 운영 부문 사장, 엘튼 브랜드 단장, 닥 리버스 감독 등 구단 운영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전했다.
↑ 벤 시몬스가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 전문 기자 마크 스타인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보도가 나온 이후 세븐티식서스 구단이 시몬스의 이같은 뜻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지명된 시몬스는 2017-18시즌 데뷔, 네 시즌동안 275경기에서 평균 15.9득점 8.1리바우드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2017-18시즌 올해의 신인, 2019-20시즌 스틸 부문 1위, 2019-20시즌 올NBA에 선정됐고 올디펜시브팀에 두 차례 뽑혔다.
지난 시즌은 마무리가 안좋았다. 애틀란타 호크스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7경기 모두 나섰지만 경기당 평균 9.9득점 6.3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마지막 세 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6.3점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7차전 막판 클러치 상황에서는 벤치로 밀려나며 주전 포인트가드의 체면을 구겼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에이전트
트레이드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시몬스는 지난 2019년 7월 소속팀과 5년 맥스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네 시즌동안 1억 47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