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최근 새 보금자리를 찾은 황희찬(25·울버햄튼)도 이날 귀국해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곧바로 축구 대표팀이 소집된 파주NFC로 향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최종예선은 매우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선수들도 각오가 다부지다.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잉글랜드 프리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9)이 9월2일과 7일 열리는 이라크, 레바논과의 2022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주장 손흥민은 의연했다. 그는 “우리가 다 할 수 없기에 많은 팬들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꼭 이야기 하고 싶다”며 “오랜만에 들어온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EPL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도 이날 귀국했다. 황희찬도 협회를 통해 “다시 모였다. 평가전이 아닌 최종예선이다. 얼마나 힘든 일정인지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첫 경기부터 이겨 좋은 흐름을 타겠다”고 다짐했다.
↑ 황희찬이 31일 귀국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벤투호는 9월 1일 훈련을 가진 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레바논과 격돌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