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캡틴 나지완(36)이 2개월 만에 1군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우천취소되기 앞서 "나지완, 한승혁, 장지수 등 3명의 선수가 오는 1일 확대 앤트리 때 등록될 예정이다. 선수단과는 이미 동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IA 이달 중순 퓨처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최근까지 엔트리 변동 없이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 KIA 타이거즈 주장 나지완이 오는 9월 1일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 무대로 돌아온다. 사진=김재현 기자 |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나지완이다. 나지완은 올 시즌 개막 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20경기 타율 0.164(61타수 10안타) 홈런 없이 5타점 OPS 0.496으로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타율 0.291 17홈런 92타점으로 호랑이 군단 중심 타선을 이끌었던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타자가 됐다. 결국 지난 6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나지완은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 이후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상태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 못 뛰었기 때문에 걱정
한승혁도 지난달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이후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1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