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1시즌 실질적 에이스 로비 레이가 마침내 10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69승 61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40승 90패.
선발 레이는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 통산 세 번째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 로비 레이가 마침내 10승을 거뒀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이날도 그렇게 될뻔했다. 1-1로 맞선 6회초 레이가 선두타자 케빈 구티에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연속 안타 허용하며 실점,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말 반전이 일어났다. 잠잠하던 타선이 깨어났다. 1사 2, 3루에서 보 비셋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가 나오며 4-2로 앞서갔다.
7회에도 공격은 계속됐다. 2사 1, 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7-2를 만들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4회 솔로 홈런에 이어
조던 로마노는 9회 1사 1, 2루 위기에서 트렌트 손튼을 구원 등판,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