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년 만에 KOVO컵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8-2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4번째(2006년·2014년·2019년·2021년)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29일 오후 의정부 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 드드람컵 프포배구대회 여자부 결승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벌어졌다. 현대건설 정지윤이 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의정부)=김재현 기자 |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은 부임 첫 대회부터 우승으로 팀을 이끌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1세트 중반 이후 투입된 정지윤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 공격성공률 43.33%로 공격을 주도했다. 양효진과 황민경이 각각 12점과 11점을 보탰다.
정지윤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27표를 휩쓸어 황민경(2표), 이다현, 양효진(이상 1표)을 제치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MVP 상금은 300만 원이다.
지난해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
강소휘는 MIP로 아쉬움을 달랬다. 31표 중 14표를 득표해 문지윤(9표), 유서연(6표) 등을 따돌리고 받았다. 라이징스타상은 현대건설 이다현이 받았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