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LA에인절스에 크게 졌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 2-10으로 졌다. 이 패배로 에인절스와 원정 2연전을 1승씩 나눠가지며 69승 62패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64승 67패.
선발 라인업 제외됐던 김하성은 8회말 수비에서 3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는데 이때 기회를 잡았다. 두 번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9회초 타석에서는 상대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상대했지만 두 차례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 김하성은 이날 교체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반대로 공격은 효율이 떨어졌다. 7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2점밖에 내지 못했다. 4회초 토미 팸의 볼넷을 시작으로 3연속 안타가 나오며 2점을 낸 것이 유일한 반격이었다.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 잔루 12개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두 가지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5회 오타니 쇼헤이에게 도루를 허용, 구단 최초 40홈런 20도루를 기록한 타자로 남았다. 또한 저스틴 업튼의 통산 1000타점 기록
업튼은 현역 선수중 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 에반 롱고리아, 라이언 짐머맨, 조이 보토에 이어 여덟 번째로 10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중 300홈런 150도루 100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업튼이 유일하다.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