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의 마지막 선발 등판을 마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소감을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13-0 대승을 이끌었다.
1981년 8월 30일생인 웨인라이트는 이날 경기가 30대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0대 마지막 등판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정말 미친 생각"이라며 이에 대해 말했다.
↑ 웨인라이트는 이날 30대 마지막 선발 등판을 가졌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그는 '40대가 된 느낌이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금은 2~3년전보다 더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한 그는 "예전에 톰 글래빈, 존 스몰츠, 그렉 매덕스 이런 선수들은 마흔둘까지 뛰었다. 그들과 비교하면 나는 아직 젊다"고 주장했다.
299번째 경기를 함께한 야디에르 몰리나에 대해서도 말했다. 몰리나가 앞선 재계약 기자회견에서 '지난 겨울에 웨인라이트가 나를 압박했다면 이제는 내차례'라며 웨인라이트에게 재계약을 요구할 계획임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2분 30초전부터 압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로 피츠버그 상대로 26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공 하나하나, 매이닝에 집중했다. 그런 기록들은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면서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잭 플레어티에 대해 "정말 대단한 투수이기에 그리울 것"이라고 밝힌 그는 "언제든 마운드에 나갈 때는 '내가 우리 팀 최고의 투수'라는 마음가짐으로 나간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그에게 이보다 더 많은 것을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