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주장의 중책을 맡게 된 내야수 김혜성(22)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혜성이 새 1군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김혜성은 선수들의 지지를 얻어 주장이 됐다. 나이는 어리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소통 역할에 있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27일 투표를 통해 1군 선수단 주장으로 임명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키움은 이에 따라 선수단 재투표를 실시해 가장 최다 득표자가 된 김혜성에게 캡틴 역할을 맡겼다. 만 22세인 김혜성은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서 1군 선수들을 이끌게 됐다.
홍 감독은 일단 김혜성의 어린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LG 트윈스로 떠났지만 서건창(32) 역시 만 27세이던 2016 시즌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던 부분을 강조했다. 서건창은 당시 10개 구단 최연소 주장이었다.
홍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 팀은 앞서 서건창도 최연소 주장
또 "김혜성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지만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며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