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0)이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어떤 팀으로 갈 것인지만 선택하면 된다는 현지 소식이다.
발렌시아 지역신문 ‘수페르데포르테’는 27일(한국시간) “이강인 이적 절차가 곧 마무리된다. 선수가 고른 팀을 구단에 통보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애닐 머시(48·싱가포르) 사장, 페페 보르달라스(57·스페인) 감독 등 발렌시아 관계자들도 이강인이 머지않아 떠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 2010년 유소년팀 입단으로 시작된 인연이 끝날 분위기다.
↑ 아르헨티나와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당시 이강인. 사진=천정환 기자 |
‘수페르데포르테’는 “현재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가장 많이 노력하는 팀은 마요르카”라며 전했다. 마요르카
발렌시아는 ‘훗날 다른 팀에 넘길 때 발생하는 이적료 일부를 달라’는 조건에 동의하면 이강인을 FA로 풀어주겠다고 마요르카에 제안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마요르카도 받아들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