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파리 생제르맹 갈 가능성도 있어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 = CNN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한국 시간 27일, 유벤투스가 호날두 측에 그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파벨 네드베트 부회장과 페데리코 체루비니 단장 등 유벤투스 고위 관계자들은 현지 시각 26일 구단 훈련장으로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를 불러 이런 견해를 전달했습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 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에 그치려 리그 10연패가 불발됐습니다.
유벤투스는 이제 호날두를 향한 기대를 접은 모습입니다. 주급이 50만 파운드(약 8억 원)에 달하는 호날두를 팔고 싶어 합니다.
다만 공짜로 팔 생각은 없습니다. 유벤투스는 멘데스에게 '이적료 없이는 호날두를 보낼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 호날두(오른쪽) / 사진 = CNN |
유벤투스는 지난 2018년 7월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376억 원)를 주고 호날두를 영입했습니다.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계약은 1년이 남아 있습니다. 유벤투스로서는 이번이 이적료를 받고 호날두를 넘길 좋은 때입니다.
유벤투스가 받고 싶어 하는 이적료는 2,500만~3,000만 유로(약 344억~41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맨시티가 결정할 차례입니다.
호날두를 이적료 없이 데려가고 싶어 하는 맨시티는 아직 유벤투스에 협상을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는 아직 나흘이 남았습니다.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 사진 = CNN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수비 시 공격진부터 강하게 압박하기를 원합니다.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호날두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호날두의 가공할 득점력은 확실한 매력입니다.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점도 맨시티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는 UCL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호날두는 UCL에서 역대 통산 최다 골(135골
한편, 호날두가 맨시티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최근 영국 스포츠 전문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PSG로 가고, PSG 간판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꿈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는 '연쇄 이동'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