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근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조승아 3단이 ‘간단한 기교를 부릴 줄 안다’는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올랐다.
김강근 7단은 지난 13일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에서 김지우 초단을 꺾고 승단점수 1.5점을 획득해 누적점수 200.5점으로 8단으로 승단했다.
1995년에 입단한 김강근 8단은 KBS바둑왕전, 왕위전, 국수전, 한국물가정보배 등 각종 국내대회에서 활약했다.
↑ 왼쪽부터 김강근 조승아. 사진=한국기원 제공 |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서귀포칠십리 1지명으로 뛰고 있는 조승아 4단은 지난 25일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 여자조 결승에서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에게 승리하며 입단 후 첫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에 올랐다.
이외에도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를 통해 3명의 승단자가 더 탄생했다. 전용수 3단이 소교, 이재성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 최민서 초단이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한국기원 승단 규정은
승단자 명단(5명)은 다음과 같다.
8단: 김강근
4단: 전용수·조승아
3단: 이재성
2단: 최민서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