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브라질 국가대표팀 출신의 우완 투수를 영입했다. KBO리그 최초의 브라질 국적 선수다.
KIA는 26일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24·우투우타)와 연봉 6만 달러와 이적료 10만 달러 등 총액 16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일본계(3세) 브라질 국적의 다카하시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활동했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브라질 대표팀 투수로도 활약했다.
↑ 보 다카하시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참가한 2019 MLB 프로필 촬영 도중 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1경기에 출장 42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보 다카하시는 시속 150km 초반까지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공격적으로
KIA 관계자는 “다카하시와 계약을 마치고 취업 비자를 신청한 상태”라면서 “비자 발급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