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9연패에 빠져 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투타 모두에서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피홈런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세드릴 멀린스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2사 후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또 한 번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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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26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볼티모어)=AFPBBNEWS=NEWS1 |
오타니는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은 모면했다. 외려 팀이 5회까지 6-4로 앞서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시즌 9승을 달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볼티모어에 6-10으로 역전패했다. 볼티모어 19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볼티모어는 안방에서 길고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20연패의 비극을 막아냈다.
오타니는 이날 방망이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만 세 차례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꼴찌팀을 상
오타니는 이 경기까지 오타니의 이 경기까지 시즌 성적은 투수 19경기 105이닝 127탈삼진 8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타자로는 타율 0.267 40홈런 88타점 19도루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