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1 KBO 리그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한화 이글스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은 한화 카펜터가 현재까지 월간 WAR 1.12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카펜터는 8월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만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1위(0.00), 이닝 3위(18이닝), 탈삼진 1위(28개)로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4번의 등판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2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왼쪽)와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계범. 사진=김영구 기자 |
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8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위(0.00), 다승 2위(2승), 피OPS 1위(0.285)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10승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두산 박계범은 월간 WAR 1.12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계범은 최다안타 1위(16개), 타점 1위(10타점), 득점 1위(14득점), 타율 4위(0.421), OPS 1위(1.158)로 두산 타선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
박계범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삼성 라이온즈로 FA 이적한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함과 동시에 준수한 타격
삼성 구자욱도 지난 10일 정규리그 재개 후 펼쳐진 모든 경기(11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WAR 0.93으로 박계범의 뒤를 쫓고 있다. 구자욱은 이번 달에만 6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첫 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