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울 꺾고 선두 수성…수원FC는 3위 도약 [K리그]

울산현대가 FC서울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수원FC는 수원삼성과의 수원더비에서 승리하며 3위로 치고 올라갔다.
울산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서울과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 2무)을 이어간 울산은 승점 51을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진 서울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 울산현대가 FC서울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은 울산 몫이었다. 전반 27분 오스마르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바코가 돌파한 뒤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추가골에도 성공했다. 전반 33분 우측면을 허문 김태환의 크로스를 바코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서울은 후반 27분 나상호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조영욱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수원FC는 '수원 더비'에서 '10명'이 싸운 수원 삼성을 3-0으로 완파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수원FC는 남은 시즌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8경기 6승 1무 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FC는 후반 11분 잭슨이 뒷발을 활용한 감각적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34분엔 이영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7분엔 양동현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완승을 자축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 경기는 인천이 2-0으로 이겼다.
이날 인천은 전반 23분 송시우가 선제골을, 후반 18분에는 아길라르가 프리킥 쐐기골을 넣어 승리를 차지했다.
전북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송민규 더비'에서 구스타보의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구스타보는 후반 4분 최영준의 크로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