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선발 잭 플레어티(26)는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플레어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하고 내려갔다. 경기 내용도 안좋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3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어깨 이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카메라앞에 선 플레어티의 얼굴에는 짙은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는 계속해서 턱을 쓸어내리고 모자를 눌러쓰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온 플레어티는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
등판 며칠전부터 어깨에 통증을 느꼈던 그는 "처음에는 일반적인 통증인줄 알았다. 충분히 던질 수 있다 생각해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절망스럽고, 화가난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던졌던 공들 모두 되돌리고싶다. 전혀 다른 경기가 될 수 있었다"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나머지 7이닝을 막아준 불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