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타순 조정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허경민(31, 3B)-김재환(33, LF)-박건우(31, CF)-호세 페르난데스(33, DH)-양석환(30, 1B)-박계범(26, 2B)-김인태(27, RF)-김재호(36, SS)-장승현(27, C)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는 곽빈(22)이 마운드에 오른다.
눈에 띄는 건 김재환의 2번 배치다. 김재환이 2번타자로 선발출전하는 건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6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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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김재환은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 후반기 시작 이후 10경기에서 34타수 8안타 타율 0.235 1홈런 5타점으로 방망이가 주춤하다.
두산은 김재환을 비롯해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3승 6패 1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4.5경기 차까지 벌어지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방망이가 자꾸 안 맞으면서 선수들이 마음이 급해지고 무거워지는 것 같다. 그라운드에 나가서 엔돌핀이 확 도는 느낌을 못
또 곽빈에 대해서는 “공 자체는 굉장히 좋아졌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 주자가 있을 때 승부하는 부분이 아쉽지만 앞으로 괜찮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