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5)가 23일(한국시간) 터키프로축구 쉬페르리그(1부리그) 페네르바체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 방송 스타는 김연경(33·상하이 광밍)이 페네르바체 여자배구팀 스타로 활약하던 때를 떠올렸다.
터키 방송인 차비(29)는 “전설적인 스타 김연경 덕분에 자세히는 몰라도 김민재가 터키에 진출하기 전부터 ‘페네르바체’라는 이름은 들어본 한국인들이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회상했다.
차비는 1992년 한국에서 ‘한창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14살 때 터키로 건너갔다. 터키 지상파 채널 ATV가 한국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포맷을 사들여 2015~2016년 방영한 ‘엘린 오을루’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렸다.
↑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축구팀 데뷔전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터키 방송인은 김연경이 페네르바체 여자배구팀 스타로 활약할 때를 떠올렸다. 사진=Fenerbahçe Kadın Voleybol Takımı 공식 SNS |
김연경은 20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터키 여자배구리그에서 2차례 득점왕과 MVP 1번을 수상한 2014-15시즌까지 페네르바체 첫 4년이 김연경의 최전성기로 꼽힌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