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도쿄올림픽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 바로 근대5종의 전웅태 선수인데요,
제가 직접 만나 본 전웅태 선수는 실력은 물론 입담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함께 보시죠
【 기자 】
5가지 종목을 한꺼번에 하는 근대5종에서 사상 처음 동메달을 따낸 전웅태.
세계적인 기량은 물론, 4위를 기록한 정진화와의 감동적인 포옹, 다양한 활동과 쾌활한 성격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습니다.
▶ 인터뷰 : 전웅태 / 도쿄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
- "(한 팬이) 이쪽에 조그맣게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 거에요. '이게 뭔데요' 하고 봤는데 혼인신고서인 거에요."
전웅태는 지난 5년간 새벽 5시32분부터 밤 9시까지 매일 5종목을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기에 자신을 칭찬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전웅태
-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고. '나는 모든 걸 다했기 때문에 내가 메달을 가져가도 간다'는 생각을 했고, '저는 될 놈입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추첨을 통해 타는 말을 정하는 승마에선 앞선 선수를 낙마시킨 말이 정해져 최대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극복한 일화도 털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전웅태
- "말이 데미지를 먹은 거죠. 겁을 먹은 거에요. 그런 부분에서 말한테 자신감을 심어주려 했고. 하나 장애물 뛰면 '잘했다'고 계속 칭찬해줬고."
뭐든지 빈틈없이 준비하기에 더욱 당당한 전웅태는 3년 뒤 파리에서의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제 거입니다. 조셉 충(도쿄올림픽 금메달)! 친구야, 내가 (금메달) 가져갈게!"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