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투수전 끝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이겼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시리즈 첫 경기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매노아(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와 화이트삭스 선발 랜스 린(7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이 투수전을 벌였다.
먼저 득점을 낸것은 화이트삭스였다. 화이트삭스에게는 행운, 매노아에게는 불운이었다.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굿윈, 앤드로 본의 땅볼 타구가 연달아 수비 사이를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고, 화이트삭스가 먼저 한 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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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가 동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토니 라 루사 화이트삭스 감독은 1루가 빈 상황 3-0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정면승부를 택하다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자 더그아웃에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닝이 끝난 다음에는 포수 세비 자발라를 따로 불러 질책하기도했다.
토론토는 8회말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이번에도 시작은 맥과이어였다. 2루 방면 땅볼을 때린 뒤 수비 시프트로 외야 잔디까지 나간 2루수가 공을 잡은 틈을 타 전력 질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크레이그 킴브렐의 폭투와 마르커스 시미엔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라 루사 감독은 이번에는 게레로 주니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그러나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킴브렐이 다시 한 번 폭투를 범하며 3루에 있던 대주자 브레이빅
토론토는 애덤 심버가 7회, 팀 메이자가 8회를 막은데 이어 조던 로마노가 9회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