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3·신트트라위던)가 소속팀 신임 감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직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선수보다 프리시즌 일정을 늦게 소화한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베른트 홀러바흐(52·독일) 신트트라위던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2021-22 벨기에프로축구 1부리그 5라운드 홈경기 패배 후 “이승우는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껏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며 교체 대기 7인 명단에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승우가 3·4라운드 엔트리에서 빠지자 홀러바흐 감독의 전력 구상에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홀러바흐 감독은 “준비 과정 문제 때문에 (누적된) 훈련량이 많지 않아 정규시즌 출전에 요구되는 몸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선수를 쓸 생각이 없어서 제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 한국시간 18일 신트트라위던 청백전을 뛰는 이승우. 홀러바흐 감독은 공식경기가 아닌데도 최선을 다한 이승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Koninklijke Sint-Truidense Voetbalvereniging 공식 SNS |
신트트라위던은 7월26일 2021-22
벨기에 축구매체 ‘푸트발벨히’도 “홀러바흐 감독이 이승우를 다시 공식전 명단에 넣었다”면서 개막 후 5경기 연속 결장보다는 3경기 만에 엔트리에 복귀한 것을 더 주목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