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차지명' 이병헌 “베어스 마운드 한 축 담당하겠다”

두산 베어스가 2022년 신인 1차지명자를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대로 서울고 좌완 이병헌(18)이다.
두산은 23일 서울고 좌완 정통파 투수 이병헌을 1차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키 185cm 체중 88kg의 체격조건을 지녔다. 유연한 투구 동작을 바탕으로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 공을 던진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그 중 슬라이더는 빠르고 날카롭게 꺾여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 두산 베어스는 알려진대로 서울고 좌완 이벙헌을 1차지명자로 발표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병현은 2학년 시절인 2020년 1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1.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34⅔이닝 동안 13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삼진은 42개 솎아냈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28일 좌측 팔꿈치 뼛조각 수술, 지난 11일 내측 측부 인대 수술로 등판 횟수가 많지 않다. 2경기 4⅓이닝 1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은 2.08이다.
두산베어스는 수술 후 재활 중이지만, 차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판단했다. 힘이 좋고 하체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손 끝 감각까지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이병헌은 “저를 뽑아주신 두산베어스에 감사드린다. 조기에 수술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유정민 감독님 등 서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재활을 무사히 마쳐 베어스 마운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