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에게 불펜은 생소한 역할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뒤 27경기 중 26경기를 선발투수로 뛰었다”며 “17.5%의 낮은 탈삼진율에도 13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이 선발투수가 아닌 중간계투로 던지게 된다고 밝혔다.
↑ 중간계투로 보직이 변경된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사진=AFPBBNEWS=NEWS1 |
김광현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제 몫을 해냈다. 빅리그 두 자릿 수 승수를 향해 순행하는 듯 보였지만 후반기 뜻밖의 보직 변경이라는 변수를 맞닥뜨렸다.
김광현은 일단 쉴트 감독과 팀의 요구에 맞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등판을 제외하고 줄곧 선발투수로 던져왔지만 일단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광현이 불펜에서도 선발투수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다면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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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