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38)가 통산 500호 홈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카브레라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 6회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1 카운트에서 3구째 84마일 체인지업을 강타했다. 타구 발사 속도 104마일, 각도는 26도, 비거리는 400피트였다.
↑ 미겔 카브레라가 500홈런을 달성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MVP 2회, 실버슬러거 7회, 타격왕 4회, 올스타 11회, 2012년 타격 3관왕 경력에 빛나는
로저스센터를 찾은 관중들은 원정팀 선수임에도 카브레라의 기록 달성을 기립박수로 축하해줬다. 카브레라는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 다시 한 번 필드로 나와 커튼콜을 하면서 팬들의 인사에 부응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