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출신과 타점왕 출신 선수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MVP 출신 로하스(31.한신)는 결승포를 쏘아 올렸고 타점왕 출신 샌즈(33.한신)은 쐐기 타점을 올렸다.
로하스는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샌즈는 비록 안타는 아니었지만 타점을 추가했다.
↑ 한신 로하스가 22일 반테린 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원정 경기서 2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한신 SNS |
로하스의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올 시즌 6승5패, 평균 자책점 3.20으로 훌륭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좌완 투수 오가사와라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좌투수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볼 카운트 2-0의 유리한 상황에서 바깥쪽 조금 높은 존으로 제구된 140km짜리 패스트볼을 힘껏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겨 버렸다.
이날 경기의 선제타이자 결승타가 된 순간이었다.
시즌 3호 홈런이었으며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감을 뽐냈다. 특히 올 시즌 우타석에선 첫 홈런을 치며 스위치 히터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려내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그러나 팀이 꼭 필요로하는 순간 제대로 된 한 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175에서 0.181로 상승했다.
샌즈는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타격 컨디션이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로한 점수를 만드는데는 힘을 보탰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플라이로 막힌 샌즈.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선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1,3루. 샌즈는 2루 땅볼로 3루 주자 치카모토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병살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타구가
샌즈는 이날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267로 떨어졌다. 하지만 타점은 56개로 늘어났다.
한신은 이날 2-0으로 승리하며 최근 3연승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한국 출신 타자들이 다 한 경기였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