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광현(33)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쉴트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필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좀전에 얘기를 나눠봤는데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라며 전날 트리플A 멤피스에서 재활 등판을 마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광현은 전날 멤피스에서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트리플A) 상대로 2이닝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 김광현은 전날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팀차원에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고려하겠다. 물론 회복을 제대로 하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로 복귀시킬 계획일 경우 추가 재활등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오래 쉰 상태가 아니다. 한 차례 더 등판에서 60구 정도를 소화하고 온다면 자신감은 붙겠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른팔 전완부 부상으로 이탈했었던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복귀시켰다. 그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다. 지난해 이후 줄곧 부상에 시달리며 1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다. 쉴트 감독은 "80구
우완 라이언 헬슬리가 오른팔꿈치 스트레스반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쉴트는 "지난 4일간 나올 수 없는 상태였다. 통증은 있지만, 구조적 손상은 없다고하니 다행이다. 5~6일 안에 다시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