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유희관(35)의 후반기 첫 1군 선발등판 스케줄이 확정됐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유희관은 다음달 1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9번의 선발등판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8.1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5월 9일 KIA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개인 통산 99승 달성에 성공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2.08로 난타당했다.
↑ 두산 베어스 베테랑 좌완 유희관이 다음달 1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지만 두산은 현재 2군에서 콜업할 수 있는 선발투수 자원이 마땅치 않다. 1군 역시 후반기 7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6
두산은 다만 유희관이 최근 3시즌 동안 KIA에게 강했던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희관은 2019 시즌 이후 KIA를 상대로 12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55로 '호랑이 킬러'의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