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 4-6으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2연패 기록하며 61승 58패 기록했다. 밀워키는 74승 47패.
초반 흐름은 좋았다. 상대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두들기며 득점을 뽑았다. 2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의 활약이 빛났다. 1회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타일러 오닐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2회에는 2사 2루에서 우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로 타점을 냈다.
↑ 마무리 레예스는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밀워키는 선발 페랄타가 2이닝 투구 이후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강판되는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이게 전화위복이 됐다. 헌터 스트릭랜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시작으로 불펜진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으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추가 득점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플레어티에 이어 7회 헤네시스 카브레라, 8회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무실점 투구를 하며 리드를 지켰다. 9회에는 그러지 못했다.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가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무너졌다. 시작은 실책이었다. 레예스가 첫 타자 루이스 우리아스의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아웃 2개를 잡으며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결과로 반전시키는 것처럼 보였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승부에서 폭투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옐리치의 3루수앞 번트 안타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제이스 피터슨의 타구를 우익수 라스 눗바가 제대로 잡지 못하며 1루 주자 옐리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0회말 선두타자 야디에르 몰리나가 중전 안타로 먼저 나가 있던 오닐을 불러들였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유난히 심판 판정에 불만이 많았다. 양 팀에서 모두 퇴장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의 놀란 아레나도는 7회 체크 스윙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되며 삼진으로 물러나자 1루심 앨런 포터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