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파죽의 4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9차전에서 이겼다.
kt는 1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강백호(22)가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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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강백호(왼쪽)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LG는 3회초 추격에 나섰다. 1사 1, 3루에서 서건창(32)의 내야 땅볼 때 kt 1루수 강백호의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해 3-1로 따라붙었다.
kt도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민호의 폭투로 한 점을 보탠 뒤 조용호(32), 황재균(34)의 연이은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6-1로 만들었다.
kt는 7회말 공격에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 2루에서 허도환(37)의 내야 땅볼 때 LG 3루수 문보경(21)의 송구 실책과 심우준(26)의 1타점 2루타로 8-1까지 도망가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kt는 이후 8, 9회 LG의 저항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8-1의 승리를 따냈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위 LG를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4)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로 도약하
반면 LG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3⅓이닝 6실점으로 난타 당한 가운데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