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25)이 배구 강국 전문언론으로부터 ‘그리스 여자리그 참가 자격을 얻는다고 선발 자리가 보장되진 않는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거부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계약에 성공하더라도 주전이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16일 폴란드 배구매체 ‘스트레파 시아트코프키’는 “이다영(25)은 입단 절차가 마무리되면 출전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은 그리스 PAOK의 다른 외국인과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겨뤄야 한다”며 분석했다.
폴란드는 남자배구 세계랭킹 2위다. ‘스트레파 시아트코프키’는 “PAOK는 쌍둥이가 오면 외국인이 4명으로 늘어난다. 그리스 여자리그는 경기장에 외국인 선수가 3명까지만 허용된다. 이재영은 예비자원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임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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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이 대한민국배구협회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거부 문제를 해결하고 그리스 PAOK와 계약하더라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피동르블뢰는 이재영처럼 레프트가 메인 포지션이다. 2020-21시즌 제슈프(폴란드), 2018-19시즌에는 베지에(프랑스)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을 경험했다. 프랑스국가대표로 2019 유럽선수권 본선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리스 신문 ‘포스톤’ 역시 7월20일 “이다영은 PAOK 공식전 엔트리에 세터 2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만하다”고 보면서 “이재영은 피동르블뢰와 역할이 겹친다”며 지적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그리스배구연맹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