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32)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애초에 알려진 것과 다른 부상 때문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스프링어가 "왼 무릎 인대 염좌"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프링어는 지난 주말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수비 과정에서 타구를 잡으려다 착지를 잘못해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 스프링어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몬토요는 부상 정도나 예상 회복 기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나도 예상 회복기간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회복 기간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스프링어는 계약 첫 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복사근, 사두근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고 이번에는 무릎 부상에 직면했다. 49경기에서 타율 0.269 출루율 0.362 장타율 0.610 기록중이다.
토론토에게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시즌 초반 스프링어가 이탈한 상황을 이미 경험해봤다는 것. 몬토요는 "최선을 다해야한다. 우리는 이전에도 같은 상황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스프링어가 빠진 중견수 자리는 랜달 그리칙이 주로 맡게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중견수를 보게될 것이라는 것이 몬토요의 설명이다. 부상에서 복귀
이날 스프링어를 대신해 콜업된 오토 로페즈는 1루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수비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몬토요는 "내야와 외야 모두 소화할 것이다. 필요한 곳에 투입할 것"이라며 활용 계획에 대해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