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3)이 자신의 부상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구 40구를 소화했다.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홈경기(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이날 부상자 명단 등재 이후 첫 투구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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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이 팔꿈치 부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광현은 앞서 이런저런 사유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팔과 관련된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수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이에 대해 그는 "수술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심각한 문제는 아님을 강조했다.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던진 것은 스무살 때밖에 없다"며 줄곧 이와 관련된 문제에 대처해왔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는 직업병이다. 어떤 선수든 다 갖고 있다. 경기에 지장이 안된다면 안고 가야한다"며 안고 갈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말을 더했다.
김광현은 다음 일정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겠다. 오늘 투구하는 것도 구단에서 내일과
마이크 쉴트 감독은 이에 대해 "훈련 강도를 올리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겠다"며 훈련 강도를 점차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