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3회까지 kt 타선을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압도했다. LG 타선도 4회까지 3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수아레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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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5회말 1사 1루에서 강백호(22)에 허용한 1타점 2루타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한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LG가 8회까지 5-3으로 앞서가면서 수아레즈가 무난히 시즌 9승을 달성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LG는 믿었던 마무리 고우석(23)이 1피안타 2볼넷으로 난조를 보이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수아레즈의 승리투수 요건도 그대로 사라졌다. LG는 결국 kt와 5-5로 비겼고 패배 같은 무승부와 함께 아쉬움을 삼켰다.
수아레즈로서는 올 시즌 kt전 무패 행진을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었다. 수아레즈는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kt전 3
수아레즈는 경기 후 "상대 타자들을 잘 상대하기 위해 경기 중에도 계속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