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변수였다. 얄궂은 날씨에 프로야구 일정이 더욱 빡빡해졌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결국 노게임 선언됐다. 이 경기는 9월 1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KIA가 3-2로 앞선 3회말 두산 공격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양 팀 선발 이영하(두산)-김현수(KIA)의 호투로 경기가 빨리 진행됐다. 2회까지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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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 말이 진행되고 있던 중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후 오후 8시 29분 경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두산은 3회말 바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1사 2루에서 박건우의 2루타, 2사 3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양석환 타석이었다. 김현수는 양석환과 승부할 때 폭투를 범해 2사 3루가 됐다. 이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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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